진영 전 복지부 장관ㆍ의원, 새누리 탈당 “어디서 무슨 일 하든 대통령 성공 위해 기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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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진영 새누리 탈당, 연합뉴스
진영 새누리 탈당.

진영 전 보건복지부장관이자 국회의원이 17일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년 동안 열정적으로 몸 담았던 새누리당을 떠나려고 한다. 국민 편에서 일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 했던 지난날의 내 선택이 오늘 나에게 이처럼 쓰라린 보복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지난날의 내 선택이 무엇을 지칭한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설명하는 것도 조금 가슴 아픈 일이라 설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장관 재임 시절 기초연금 도입 문제를 놓고 청와대와 대립했던 일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박 대통령의 성공을 마지막까지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향후 거치에 대해선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더 생각하고 주민과 상의해 결정하면 말씀드리겠다. 아직 어떻게 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 15일 지역구가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공천에서 배제된 바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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