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깬 시원한 폭포… 환경체험 등 즐길거리 ‘가득’
남양주시는 소규모 하수처리장과 분뇨처리장, 축산폐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화도푸른물센터의 혐오시설 이미지 탈피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맑은 물 생산의 기능뿐만 아니라, 친환경시설로서 주민휴식공간 제공과 환경해설사 운영을 통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방문객에게 동시 제공하고 있다.
하수처리장에서 인공폭포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갖춘 피아노화장실을 통해 재이용수의 가치를 높여 지역관광자원으로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센터는 지난 1일 재가동을 시작하며 겨울잠을 끝낸 피아노폭포와 더불어 피아노화장실, 환경홍보관, 생태공원을 연중무휴로 개방하며 한해 약 3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볼거리 명소’로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색적인 피아노모양의 화장실 앞으로 시원한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은 방문객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환경홍보관에서는 하수처리장과정체험, 쓰레기분리수거와 분해기간체험 등 다양한 환경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매년 5월부터 여름철을 맞아 묵현천 옆 약2천여㎡ 부지 물놀이장을 무료로 개방, 공원화시설과 간의탈의실, 샤워실, 워터드롭 등 7가지 종류의 시설로 모든 방문객에게 개방하는 등 4계절 인기 관광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지난 해부터 ‘함께일하기협동조합’과 상호협약식을 개최하며 부지를 제공하고,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일하기협동조합에서 시설을 설치하여 시에 기부 채납하는 형식으로 ‘메아리’ 편의점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박홍길 하수처리과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이 화도푸른물센터에서 사계절 부담없이 즐길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하며, 즐거운 편의공간과 공원시설을 만들겠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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