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 속에 담은 우리의 인생사

성남아트센터, 변윤희 작가 시작으로 내달 17일까지 ‘성남청년작가전’ 기획

▲ 변윤희 외딴섬
인간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은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다음달 17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성남청년작가1: 변윤희 하여가(何如歌)>展.

 

전시에 참여한 변윤희 작가는 지난해 성남문화재단이 지역의 청년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아트마켓-아트로드>사업의 파일럿 전시인 <성남청년작가: 블루 in 성남>에 참여하면서 성남아트센터와 인연을 맺었다.

 

재단은 올해 <성남청년작가: 블루 in 성남>참여작가 중 7명을 선정, 개인전 형태의 <성남청년작가전>을 기획했으며 이번 변윤희 작가의 <하여가(何如歌)>가 그 첫 번째 전시다.

 

작가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삶과 관련된 주제로 ‘식욕스트레스’ ‘욕정남녀’ ‘주정’ ‘심심한 위로’ ‘월척’ 등의 시리즈 작업을 해오고 있다.

 

초반에는 인간의 원초적 욕구인 ‘식욕’ ‘성욕’ ‘배설’ 등을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보여줬다. 이후 결혼을 앞두고 경조사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이며 인간의 내면에서 사회라는 좀 더 넒은 측면을 담아냈다.

 

최근작이라 할 수 있는 ‘월척’ 시리즈에서는 ‘낚시’란 행위를 통해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무한히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에서는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인간의 삶과 관련된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우리 인생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며 “한 작가의 성장과정을 시켜보는 재미 또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783-8000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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