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월읍에 亞 최대규모 ‘택배허브’

CJ대한통운 ‘터미널’ 착공
연면적 30만㎡ ‘축구장 40배’ 5천여개 신규 일자리 창출

▲ 17일 오전 광주초월물류단지 CJ대한통운 부지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CJ대한통운 ‘택배 메가 허브 터미널 기공식’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경기도제공
광주시 초월읍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택배 허브터미널이 들어선다. 

 

CJ대한통운은 17일 초월읍 신월리 794번지 연면적 30만㎡에 지상4층 지하 2층 규모로 수도권 택배화물 분류를 위한 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CJ그룹 손경식 회장, 조억동 광주시장, 노철래 국회의원, 소미순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손경식 회장은 “택배 메가터미널 건설을 통해 지역 및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상생과 동반성장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조억동 시장은 “CJ대한통운 택배 터미널이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물류 허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 3천819억원이 투입되는 메가허브터미널은 축구장 40개 넓이와 맞먹는 규모로, 화물처리용 컨베이어벨트의 길이만도 43㎞에 달한다. 최첨단 메가허브터미널은 로봇,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융복합기술이 적용, 택배기사의 하루 2회전 이상 배송하게 되며, 시간지정 배송 등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한다.

5천개의 신규 일자리는 물론, 1조1천억원의 경제유발효과로 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메가허브터미널에서 상근하는 운영 인력이나 물류센터 입주업체 근무자, 화물차 운전자와 물류시설견학 등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해 인근 지역 소비가 증대되고, 소상공인 수입이 늘어나는 등 광주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광주가 국내외에 ‘물류의 중심도시’로서의 인지도 구축은 물론 물류 시간과 비용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기업체들의 지역 유입도 기대된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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