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치른 5번째 시범경기에서 퍼팩트 행진을 마감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오승환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실점을 기록했고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59가 됐다. 오승환은 지난 4경기까지 총 4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벌였다.
0-2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제로드 살타라마치아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4회말 1사 후 네이트 슈어홀츠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고 시범경기 첫 안타이자 실점을 이 홈런으로 내줬다. 이어 마이크 아빌레스와 앤드류 로마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그래도 오승환은 다음 타자 앤서니 고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음 저스틴 업튼을 1루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오승환은 5회말 미겔 소콜로비치와 교체됐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디트로이트에게 4-5로 패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DET전 1⅓이닝 1실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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