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동환 40년 공직 강점
더민주 이성호는 기술관료 출신
무소속 이항원, 시민 대표 자처
양주시는 이번 4ㆍ13 총선에서 시장 재선거와 도의원(제2선거구) 보궐선거를 함께 치른다.
시장 재선거에는 공직자 출신의 새누리당 정동환 후보(61), 더불어민주당 이성호 후보(58)와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항원 후보(59)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새누리당 정동환 후보는 1974년 광적면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해 회계과장, 총무국장 등 요직을 거쳤으며 지난해 8월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직을 사퇴하고 새누리당에 입당, 인지도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를 털어내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행정과 경영 전문가가 시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정 후보는 경제ㆍ교통ㆍ교육ㆍ전문행정ㆍ문화관광 등 5通의 원칙을 갖고 잘 사는 양주, 행복한 양주를 만들겠다며 준비된 양주시장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성호 후보는 1980년 양주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산업환경ㆍ교육문화복지국장 등을 지냈으며 대진대에서 도시설계 박사학위를 받은 정통 기술관료 출신이다.
시행착오 없는 지역발전과 과감한 시정혁신의 적임자임을 자청한 이 후보는 양주시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정치꾼이 아닌 올바른 행정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며 ‘상생발전’, ‘더불어’, ‘건강한’ 양주시를 만들 따뜻하고 검증된 인물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7대 도의원을 지낸 무소속 이항원 후보는 공무원 출신인 전임 시장이 불명예 퇴진한 상황에서 또다시 공무원 출신이 선택되면 양주시의 미래는 암울해진다며 추진력과 지방자치 행정 역량을 갖춘 도의원 출신의 시민대표를 뽑아줄 것을 어필하고 있다.
양주2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정창범 후보(53)와 더불어민주당 박재만 후보(53)가 맞대결을 펼친다.
정창범 후보는 2선 시의원으로 양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는등 풍부한 의회경험이 강점으로 경험과 뚝심 있는 일꾼으로서 시민에게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참일꾼, 양주가 새롭게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재만 후보는 오랫동안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 있는 정당정치를 실천해 왔다며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의정활동 5대 비전과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차별과 편견 없는 복지향상 등 7대 실천과제를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새누리 백경현 2년만에 재도전
더민주는 朴 前시장 부인이 출마
국민의당 백현종과 단일화 관심
구리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영순 전 시장이 직을 상실함에 따라 4월 13일 시장 보궐선거를 함께 치른다.
시장 보궐선거는 그동안 박 전 시장을 배출할 정도로 야당세가 강했지만, 박 전 시장의 부재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야권 후보들의 개별 단일화에 대해 “후보들간 선거승리를 위해 고민하는 부분을 막을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자 간 단일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지난 2014년 박영순 전 시장에게 고배를 마셨던 백경현 후보(58ㆍ전 구리시 행정지원국장)가 최근 당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재도전에 나섰다. 백 후보는 32년간 시 공무원으로서 쌓은 경험을 살려 변화하고 발전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순 전 시장의 배우자인 김점숙 후보(65)를 확정했다.
김 후보는 최근 실시한 당내 경선에서 시의회 의장, 부의장을 역임한 전현직 시의원들을 제치고 공천을 거머줬다. 평생 교직에 몸담은 교육자로 정치 신인이지만 박 전 시장의 뒤를 이어 GWDC사업을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이다.
국민의당에서는 백현종 후보(50ㆍ전 GWDC 사업추진 범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단수공천하며 일찌감치 본선 경쟁에 돌입했다.
이같은 일여다야 구도에서 최대 변수는 ‘야권 단일화 여부’다. 현재로선 야권의 양당이 단일화를 두고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지만, 승리를 위해선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게 지역 정가의 전언이다.
김 후보측은 “단일화가 유리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면서도 “적당한 시점에 후보자간 교감이 된다면 해야겠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밝혔다.
백현종 후보측은 “안 대표가 연대는 없다고 중앙당 차원에서 이미 발표했고, 선거본부도 단일화는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국민의당)입당 당시 큰 각오를 했고, 엄연한 정당의 정체성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완주를 펼칠 것이다”고 사뭇 다른 입장을 입장을 보였다.
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