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7시 53분께 의왕시 내손동 한 아파트.
‘식사도중 갑자기 뒤로 쓰러져 심정지 된 남성 실신환자 발생’이라는 상황실로부터 지령을 받고 출동한 의왕소방서 백운119안전센터 이혜숙 소방장과 신광혁 소방교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환자 정 모 씨(57)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고 소방서 상황실 소방대원의 안내를 받은 환자 가족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중이었다.
이 소방장과 신 소방교는 도착 즉시 AED(자동제세동기, 심장충격기) 사용 심실세동을 확인하고 제세동 2회 및 심폐소생술(CPR)을 계속 실시했다. 그러자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회복됐으며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두 대원은 정 씨를 구급차로 인근 병원을 이송 중 심전도 관찰과 호흡보조를 실시하는 등 환자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신속하게 병원에 도착해 의료진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정 씨는 안양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을 위해 입원 치료 중이다.
이혜숙ㆍ신광혁 대원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때마다 구급대원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환자가 하루빨리 회복하시고 경과가 좋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