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도, 엄마도 모두 생활전선으로” 전업주부 첫 2년 연속 감소…여성고용률은 OECD 평균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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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업주부 첫 2년 연속 감소, 연합뉴스(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전업주부 첫 2년 연속 감소.

전업주부 수가 2년 연속으로 감소한 가운데, 여성고용률은 OECD 국가 가운데 평균 이하로 저조하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주부는 708만5천만명으로 1년 새 0.8%인 5만8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업주부는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0년 638만명에서 지난 2013년 730만명으로 13년 동안 91만4천명이 늘어 나는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 2014년부터는 지난 2013년보다 2.1%인 15만5천만명 감소하기 시작, 2년 연속 줄고 있다.

올해 1∼2월 조사에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인 9만3천명 감소했다.

고학력 여성들의 노동시장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20∼30대 여성 비경제활동인구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정은 이런데도, 여성고용률은 OECD 회원국 평균인 58.0%(지난 2014년 기준)에도 크게 밑돌고 있다.

정부는 내년까지 여성고용률을 61.9%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

앞으로 2년 동안 여성고용률을 6.2%포인트나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 청년과 함께 여성 고용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한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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