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 매진 기록한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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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 매진 기록한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눈에 띄네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획공연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위험한 직군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헌정 공연이다. 이웃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공연장 한 번 마음 편히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행사로 기획했다.

 

첫 대상 직군은 소방관이다. 경기도의 소방공무원과 그들의 가족 또는 근무 중 소중한 생명을 잃은 순직소방공무원 유가족 등 1천500여명을 초청했다. ‘베스트 파이어맨’을 타이틀로 내걸고 오는 26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과 로비에서 시상식, 콘서트, 전시, 추모공간 운영 등을 각각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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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카스텐사진

경기도재난안전본부와 공동 주최ㆍ주관하는 콘서트에는 봄여름가을겨울, 국카스텐, 나인뮤지스 등이 출연한다. 이번 기획공연의 취지에 출연진 대부분이 재능기부 또는 최소 출연료를 받고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한다. 특히 국카스텐 멤버 베이스 김기범의 아버지가 현직 소방공무원이어서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혀왔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 소방공무원 가족 중 음악을 전공한 소프라노 김은희, 신임소방공무원 뮤지컬팀의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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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뮤지스

기업 후원도 이뤄졌다. 아웃도어브랜드 ‘투스카로라’에서 이날 공연장을 찾은 소방가족 전원에게 ‘2016 럭키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극장 로비에서는 폐품을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사회적기업 ‘파이어마커스’ 기업대표를 주축으로 마련한 전시 ‘평범한 영웅들’을 연다. 젊은 작가 30명이 참가해 한 가족의 구성원인 동시에 가까운 이웃으로서의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작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이 기업에서는 소방장갑을 후원품으로 내놓았다.

 

이와 함께 순직소방공무원을 위한 ‘당신의 아름다운 이름을 기억합니다’ 코너에서는 순직소방관 21명의 명단과 소방활동영상 및 동료들의 감사편지를 상영한다.

 

이날 또 순직소방공무원 유가족 학자금으로 1억원을 쾌척한 개인기부자 민영우(70ㆍ성남시)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이번 공연이 일회성이 아니라, 향후 경찰관과 군인, 대중교통운전자 등 우리일상과 밀접한 곳에서 보이지 않게 힘쓰는 분들을 위로하고, 그 직업군의 역할과 현실을 공감하며 응원하는 시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올해 <베스트 드라이브맨> 등의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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