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유명 아이돌 가수 공연티켓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1천700여만 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유명 아이돌 가수 공연티켓 등을 판매한다며 73명으로부터 1천 738만원을 편취한 피의자 A모 씨(24세, 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유명 아이돌 가수 공연 티켓을 구하고 싶은 어린 학생은 물론 한류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까지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뒤에도 계속해서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구속됐다.
인터넷 도박에 빠진 A씨는 가로챈 돈 대부분을 불법 도박 사이트에 베팅해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불법 도박 사이트에 대한 수사도 함께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 인터넷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 특히 어린 학생의 주의가 필요하다" 당부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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