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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례대표 명부 불발에 당무 거부→비대위ㆍ중앙위 불참…파문 확산

승인 2016-03-21 14:27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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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비대위 불참, 연합뉴스
비대위 불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지난 20일 중앙위를 통해 비례대표 명단과 순번 확정 등이 일부 중앙위원들의 반발로 무산된데 반발, 21일 비대위에 불참하는 등 당무 거부에 들어가는 등 비례대표 명단과 관련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비례대표 명단과 순번 확정을 다시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중앙위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때문에 비례대표 명단과 순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날 비대위는 (김 대표의) 모두 발언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20일 오전 일찍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을 방문한 정장선 총선기획단장과 김성수 대변인 등으로부터 당무 현안을 보고받은데 이어 넥타이를 매지 않은 하늘색 셔츠에 면바지 캐주얼 차림으로 집을 나서면서 “비대위 회의에 참석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내 복장을 보면 모르느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신을 비례대표 2번에 배정, ‘셀프 공천’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 “바꿀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것에 대해 묻지 말라. 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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