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친환경 인증 농가 확대 위한 지원 강화

농협중앙회 축산자원국(국장 박인희)은 친환경(HACCPㆍ식품안전관리인증 포함)인증을 받은 농장의 소 경락 가격이 일반 농가의 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친환경 인증 농가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중앙회 축산자원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농협 축산경제가 운영하는 고령축산물 공판장에 상장된 친환경(HACCP포함) 인증 경매소의 평균 경락 가격은 일반 농장의 소보다 15.9% 높았다. 음성축산물 공판장(15.5%)과 부천축산물 공판장(14.9%)에서도 친환경 인증 농가 소의 평균 경매 경락 가격이 우세했다. 

인증농가에서 엄격한 품질관리와 철저한 사양관리 기록 등으로 1등급 출현율이 일반 개체대비 높고, 안전ㆍ위생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체급식 재료로 인증 축산물의 수요와 경락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농협 축산자원국은 친환경 축산 농가의 생산 성적을 감안해 무료 현장교육, 인증 관련 자금 지원 등 친환경 인증 확대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인희 국장은 “올해에는 표준경영기록부 제작, 시료 검사비 지원, 친환경 축산물 지도 및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축산물의 생산ㆍ유통 차별화를 위한 생산자 현판지원, 지역별 인증 컨설턴트 육성을 통한 인증농가 교육 등의 지도ㆍ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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