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강봉균 선대위원장 영입 확정… 23일 선대위 공식 발족

새누리당은 21일 강봉균전 재정경제부 장관(73)을 20대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오는 23일 선대위를 공식 발족키로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4선·평택갑)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강봉균 전 장관의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공식발표는) 수요일(23일)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노동부 차관과 재정경제부·정보통신부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과 3선(16~18대) 의원을 역임한 경제전문가다.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19대 총선을 앞둔 2012년 3월 민주통합당 탈당과 함께 정계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새누리당의 강 전 장관 영입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경제심판론’으로 경제 이슈를 전면에 내걸 것으로 예상되는 데 맞서 맞불을 놓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강 전 장관은 더민주 김 대표가 자신을 비례대표 2번으로 ‘셀프공천’한 것을 두고 당내 반발이 인 것과 관련, “비례대표 공천에는 뜻이 없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혀 대조를 보였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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