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원내대표(4선·평택갑)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강봉균 전 장관의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공식발표는) 수요일(23일)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노동부 차관과 재정경제부·정보통신부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과 3선(16~18대) 의원을 역임한 경제전문가다.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19대 총선을 앞둔 2012년 3월 민주통합당 탈당과 함께 정계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새누리당의 강 전 장관 영입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경제심판론’으로 경제 이슈를 전면에 내걸 것으로 예상되는 데 맞서 맞불을 놓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강 전 장관은 더민주 김 대표가 자신을 비례대표 2번으로 ‘셀프공천’한 것을 두고 당내 반발이 인 것과 관련, “비례대표 공천에는 뜻이 없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혀 대조를 보였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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