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순목 인천 서구을 예비후보는 21일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탈당절차를 거친 뒤 주민 300명의 추천을 받아 오는 24일께 무소속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설 방침이다.
홍 예비후보는 “국민에게 공천권을 주겠다는 상향식 공천룰이 정해졌을 때 전략공천 지역인데 괜찮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과감히 경선에 참여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고 분개했다. 이어 “가치와 명분을 잃어버린 이번 공천 행태는 이미 정치 생명력이 없는 거짓이며 위선으로, 이한구 공천위원장의 오만하고 몰가치 한 전략 공천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당락에 관계없이 나서 서구을 지역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이번 못된 공천에 대해 주민들이 심판해 달라”며 “주민 우선, 지역사랑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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