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는 21일 경기도체육회관 회의실에서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 우미리 경기도 체육과장, 오성석 도체조협회 수석부회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체육회 체조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도체육회 체조팀은 수원 영화초와 경기체고에서 많은 우수선수를 배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한병희 코치의 지도아래 천안시청에서 활약한 여수정, 전남도청에서 팀을 옮긴 강연서, 유한솔, 지난달 한체대를 졸업한 신한솔 등 선수 4명으로 구성됐다.
전문 훈련시설이 없는 도체육회 체조팀은 체조 육성교인 경기체고의 배려로 다음달부터 경기체고 체육관에서 합동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000년부터 여자 체조팀을 육성했던 도체육회는 2005년 체조팀을 창단한 용인시의 요청에 따라 선수단 전원이 팀을 옮기며 사실상 해체됐다.
용인시청 체조팀은 도내 유일한 여자 실업팀으로 활약했지만 2011년 시의 재정운영 어려움 등의 이유로 해체되며 도체조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이에 도체조인들은 우수선수 유출 방지와 여자 체조 연계시스템 구축을 위해 여자 실업팀 창단을 추진해왔으며, 도체육회도 비인기 종목인 여자 체조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도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종목 육성을 위해 여자 체조팀을 창단하게 됐다.
한병희 코치는 “대한민국 최고의 체조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최규진 사무처장은 “경기도 여자 체조의 위상을 드높이고,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경기도가 15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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