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스페이스모하 갤러리, 오는 31일까지 ‘사농(絲農) 전기중 서예가 초대전’

▲ 전시장 모습
▲ 전시장 모습

동탄 스페이스모하 갤러리, 오는 31일까지 <사농(絲農) 전기중 서예가 초대전> 열려

 

우리 글에 담긴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진행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동탄 스페이스모하 갤러리에서 열리는 <사농(絲農) 전기중 서예가 초대전>이 그것.

 

갤러리 개관 1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전시는 한글 서예에 시를 접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를 기획한 김규리 작가는 “갤러리는 지난 1년 동안 홍승표 작가를 비롯한 8회의 초대전과 그룹전을 선보여왔다”며 “개관 1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한글 서예 작품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있는 전기중 서예가의 초대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기중 서예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대표 콘텐츠인 한글을 소재로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당을 운영하고 있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의해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먹을 만져온 그는 1988년 서당 ‘동구서숙’의 문을 열며 본격적인 서예가로서의 길에 입문했다. 이어 1992년 ‘경기도 서예대전 입선’ ‘대한민국 서예대전 입선’ 하고, 2001년 ‘경기도문화상’ 등을 수상하면서 2005년 ‘경기으뜸이’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단순히 서예를 하지 않는다. 한글에 시와 그림이 담긴 그의 작품에는 먹의 온기와 따뜻한 감성이 담겨 있다.

 

전시에서는 ‘새들처럼’ ‘여럿이’ ‘동행’ 등 3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 작가는 “전기중 서예가는 한학(漢學)을 근본으로 서예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그의 작품을 통해 한글만이 가진 아름다움과 그 안에 스며있는 다양한 감성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음악, 영상, 공연 등 다양한 예술장르와 전시 콘텐츠가 어울리는 창의공간(創意空間)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070-8885-5566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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