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 ‘원동기 면허시험 조작’ 제보… 노인 응시자들 부정 합격 의혹

경기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실은 22일 양평경찰서가 원동기 면허시험에 응시한 지역 노인의 필기시험 결과를 조작했다는 제보를 입수, 진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보는 응시자들이 시험 문제에 답을 몇 개만 써넣고 제출하면, 경찰관들이 나머지 빈칸을 채워넣어 필기시험에 합격시켰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해당 기간 시험에 응시한 주민은 165명으로, 이 가운데 신체검사에서 불합격한 2명을 제외한 163명이 시험에 합격했다.

 

경찰은 면허시험 과정에 경찰관들의 개입이 있었는지, 응시자를 전원 합격시키라는 경찰서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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