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축산분야에서 신규 일자리 4천700여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관계 기관, 생산자 단체, 소비자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축산분야 업무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빠르게 성장하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수의사 관련 법령을 개정해 동물 간호사 도입을 추진하는 등 동물병원 보조인력으로 일하는 3천여명을 전문 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 삼계탕, 우유, 사료 등의 분야에서 올해 수출 10억7천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 수출업체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 1천여개를 창출한다. 가축분뇨 자원화 인력 240여명, 승마 전문인력 150여명, 신규 도시 양봉인 100명 등도 육성하기로 했다.
축산업 체질 개선 차원에서는 올해 무허가 축사 비율을 45%에서 30%로 줄인다. 고효율 친환경 축산업을 육성하고자 스마트팜을 도입한 축산농가를 지난해 156호에서 올해 200호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2016년을 축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는 전환점으로 삼고 축산업 체질을 개선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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