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오란그룹의 기업회의가 3년간 인천에서 열릴 전망이다.
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중국 아오란그룹의 기업회의 기간 중(29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크루즈가 아닌 비행기로 인천을 방문하는 단일 단체로 최대 규모인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지역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17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향후 3년간 아오란그룹의 기업회의가 인천에서 열리게 되면 중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 인천을 알릴 수 있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6천 명의 중국방문단 맞이 준비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방문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중구·연수구·남동구, 인천관광공사, 인천경찰청과 함께 차량통행, 주·정차 등 교통질서, 위생 및 보건, 소방 및 안전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송도컨벤시아 지하공간에 ‘아오란 레스토랑’을 설치하고, 소방본부와 재난안전본부, 보건복지국, 인천관광공사가 공동으로 화재, 안전, 위생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방문단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24개 도시에서 150편의 비행기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입국 순서에 따라 버스에 나눠 타고 관광일정에 맞춰 인천의 대표적인 한류관광지인 송도석산, 인천대학교, 차이나타운, 모래내 시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8일 저녁에는 월미도 문화거리에서는 4천500명이 한자리에 모여 치맥파티를 연다. 29일부터 30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이번 방문단이 한데 모인 가운데 아오란그룹 기업회의가 열린다.
김상섭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아오란그룹 방문을 계기로 인천이 해외관광객이 제일 먼저 찾는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고유의 관광콘텐츠와 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충하고, 해외 관광객 특히 중국 관광객에게 인천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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