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경기북부잇는 자전거길 연말 완료

경기도, 북부지역 동서로 잇는 129km 추진

고양∼양주∼구리∼서울 잇는 순환자전거길을 연말 개통한다.

 

23일 경기도 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3년부터 경기북부지역 열악한 자전거 인프라 환경 개선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문화관광 코스 개발의 일환으로 한강과 경기북부 6개 시 129㎞를 잇는 ‘북부순환자전거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한강~고양~양주~의정부~포천~남양주~구리 등 경기북부 6개 시를 잇는 이 사업을 위해 사업비 64억3천800만원을 들여 경기북부에 단절된 자전거길(21.2㎞)을 연결해 연말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 단절구간은 양주 석현천∼의정부 백석천(8.9㎞), 양주 옥정지구∼포천 소흘읍(9.1㎞), 포천 광릉수목원∼남양주 왕숙천(3.2㎞) 등이다. 도는 단절구간에 대해 오는 6월 착공, 12월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2013년 11월 북부순환자전거길 조성사업에 착수, 지난해 12월 고양시 창릉천∼양주시 석현천(6.5㎞) 1단계 자전거길을 개통했다.

 

고양 창릉천∼한강∼구리 왕숙천∼남양주 진접지구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는 이보다 앞서 조성됐고 한강에서 중랑천을 따라 의정부를 거쳐 양주까지 잇는 자전거도로 역시 개통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북부순환자전거길이 완료되면 고양∼양주∼의정부∼포천∼남양주∼구리∼서울 간 총 연장 129㎞의 순환형 자전거길이 연결된다.

 

전체 구간 중 도내 구간은 86㎞, 서울시 구간은 43㎞이다. 경기북부 6개 시를 동∼서로 연결하고 국립수목원과 고양 삼송~양주 옥정~남양주 진접지구 등 신도시를 잇는다.

 

홍지선 도건설국장은 “경기북부 신도시와 생태ㆍ문화ㆍ관광지를 연계하는 자연체감형 자전거길로 각광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1박2일의 자전거 여행코스로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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