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16년 재산공개 대상자인 고위공직자 119명에 대한 재산내역 및 변동사항을 25일자 시보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대상에 제외된 유정복 인천시장 및 부시장, 10명의 군수·구청장, 시의원 등 50명의 재산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25일자 관보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공개 대상자 중 재산 증가자는 71명(59.7%), 재산 감소자는 48명(40.3%)이며, 평균 보유재산은 7억5천2백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0.08%(62만2천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의 주요 증감 사유를 보면 증가 요인은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급여저축 및 사업장 수입 증가 등이며, 감소 요인은 생활비 지출로 인한 대출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최고 재산보유자는 인천시 정보산업진흥원 김상룡 원장으로 62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양구의회 민윤홍 의원 49억원, 윤환 의원 45억원 순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남구의회 양정희 의원으로 7억2백만원이 증가했고, 가장 많이 감소한 공직자는 남동구의회 전유형 의원으로 8억9천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 증식을 방지하고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오는 6월까지 재산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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