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곤충자원 산업화 연구

▲ 사본 -금개구리
▲ 금개구리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DMZ 곤충자원 산업화 연구 1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 북부청사 1층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 전시회에서는 도농기원 소득자원연구소에서 확인한 DMZ 접경지역 서식 곤충과 사육기술을 개발한 곤충의 표본 및 실물 등이 전시된다. 우리나라 고유종이자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 중 하나인 옆에 황금색 줄이 2개 있는 ‘금개구리’, 암컷만으로 번식하는 등 특이한 생태특성을 가져 학습체험용 곤충으로 유망한 ‘대벌레’, 해충 방제에 탁월한 천적 곤충 ‘어리줄풀잠자리’ 등이 전시돼 관람객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특히 살아있는 곤충을 도심 속에서 관찰하고 체험하도록 개발한 ‘이동형 곤충생태관’에서는 귀뚜라미, 딱정벌레, 나비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곤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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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점표범나비

또 DMZ 서식곤충과 왕은점표범나비 표본, 우리나라 멸종위기 곤충 사진전,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북방산개구리, 곤충의 4계절을 입체화한 디오라마 등 다양한 곤충관련 자료들도 마련돼 있다. 한편 도농기원 소득자원연구소는 지난 2007년부터 4년 동안 연천, 파주, 포천 등 경기북부 DMZ 접경지역에서 곤충 생태조사를 해 658종의 곤충과 왕은점표범나비, 애기뿔소똥구리 등 7종의 멸종위기 곤충이 서식하는 것을 보고한 바 있다. 산업화 유망곤충으로 대벌레, 길앞잡이 등 총 28종을 선발해 산업화를 위한 대량사육과 이용기술을 연구 중이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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