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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대 총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눈물…17년 만에 소줏잔도 기울였다

승인 2016-03-27 16:54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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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선거사무소 개소식, 연합뉴스
선거사무소 개소식.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26일 자신의 서울 노원병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홍석빈 국민의당 서울 노원병 선거캠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안철수의 눈물’이라는 글을 통해 “(개소식에서) 최상용 후원회장이 안 대표의 진정성과 사람 됨됨이에 대해 말했다. 그 순간 안 대표 왼쪽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원회장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눈물이 흘렀기 때문에 안 대표는 서둘러 눈물을 훔치고 축사를 마친 후원회장과 악수를 해야 했다. 사실 좀 충격을 받았다. 안 대표가 2012년 정치를 시작한 후 진심캠프부터 함께 했지만 개인적으로 안 대표의 눈물을 본 적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최상용 후원회장도 “많은 정치인들을 봐왔지만 안 대표만큼 언행과 약속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보진 못했다. 안 대표는 17년 전 건강상 이유로 술을 끊은 이래 (술을) 마시지 않았다. 그런데 어제는 제가 한잔 줘서 받아 마셨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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