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공개
남경필 지사, 34억5천738만원… 작년비 8천65만원 증가
남경필 경기지사의 재산이 34억5천738만원으로 전년보다 8천65만원 증가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중에는 이교범 하남시장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도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공직자는 122억4천만원을 신고한 경기도의회 이현호 의원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의 재산은 34억5천738만원으로 작년보다 8천65만원이 늘었다.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의 재산은 마이너스 1천61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교범 하남시장의 재산총액은 80억3천134만원으로 재산 공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경기도 시장ㆍ군수 29명 가운데 19명(65.5%)은 재산이 늘었고 10명(34.4%)은 줄었다. 도내 시ㆍ군은 총 31곳이지만 재선거를 치르는 양주시와 구리시는 재산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이 시장에 이어 황은성 안성시장이 33억9천296만원으로 전년 3등에서 한 계단 순위가 올랐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단체장은 정찬민 용인시장으로 전년보다 4억7천만원이 늘었다.
경기도의원 123명 중에는 86명(69.9%)의 재산이 평균 1억원 증가했다. 이현호 의원이 122억4천749만원으로 전년에 이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재순 의원이 42억7천908만원으로 2위, 조재욱 의원이 40억1천26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도내 시ㆍ군 기초의원(429명)과 공직 유관단체기관장(11명) 중에는 256명(58.1%)의 재산이 평균 1억3천만원 증가했다. 182명(41.3%)은 평균 2억7천만원이 감소했다. 성남시의회 홍현임 의원은 91억5천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한편,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11명 중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34억7천196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해보다 1천525만원 늘어난 5억3769만원을 신고했다.
최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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