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 김도현 군포을 후보는 27일 오후 3시 산본역 중심상가에서 출마 변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대학을 다니면서 8학기 중 7학기의 학자금대출을 받았고 방학때마다 레스토랑 서빙, 옷 판매 등 열심히 알바를 하였지만, 알바비는 학교 교재비, 실습비, 교통비로 쓰기에도 빠듯했다"며 "밤낮 가리지 않고 이력서와 자소서를 쓰며 면접을 보러 다니고 겨우 취직했지만 사회에서 살아 남기 위해선 취직을 해도 스펙쌓기를 그만둘 수 없다는 사실이 지금의 청년들의 모습"이라며 청년문제 당사자로서 현실을 호소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거대 여야정당은 선거철에만 잠깐 '반값등록금을 실현 하겠다. 청년문제를 해결 하겠다'고 말 할뿐 현실에선 누구하나 나서서 청년들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지 않고 있다"며 직접정치를 결심하고 출마한다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만드는 '흙수저 방지법'을 제정하고 제2의 무상복지 진보정책을 제안한다"며 "프랑스처럼 대학등록금 100만원상한제를 통해 대학생들이 빚쟁이가 되지 않게 하고, 취준생들에게 졸업과 동시에 실업급여를 지급하여 취업준비기간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 흙수저당 경기도당 이혜민 공동대표(24)가 참여해 지지연설과, 청년지지자들이 청년현실을 풍자하는 '흙수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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