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 공원서 폭탄테러, 65명 이상 사망ㆍ300여명 부상…대부분 여성ㆍ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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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 연합뉴스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州 州都인 라호르의 한 공원에서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 65명 이상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공원에는 부활절을 맞아 기독교도들이 행사를 열어 평소보다 인파가 많이 몰린 가운데,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호르 지방정부 관계자는 “구조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군에 지원을 요청, 현재 군인들이 구조작업 등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라호르 모 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에만 시신 40여구가 도착했다. 중상자가 200명이 넘는데 상당수가 중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폭 테러범 시신을 수거하는 등 수사하고 있으며, 아직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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