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문화체험·교육공간, ‘고양 어린이박물관’ 6월 문연다

8천492㎡ 규모, 9개 전시관·136개 놀이체험 갖춰

고양시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고양 어린이박물관’이 시민들에게 오는 6월 공개된다.
고양시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고양 어린이박물관’이 건축물 준공을 마치고 시범운영 및 개관준비를 거쳐 시민들에게 오는 6월 공개된다.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내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약 8천492㎡ 규모의 고양 어린이박물관은 고양시를 포함한 경기북부 지역 거주하는 유아 및 초등학생, 가족을 위한 어린이 교육 인프라와 문화 쉼터를 제공하게 된다.

 

어린이박물관은 9개 전시관과 136개 놀이체험 시설을 갖췄으며 특히 박물관 전체를 ‘안전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어린이들이 위험에 대한 안전의식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영상 및 시각화된 공간을 활용한 ‘인지’ ▲전문 운영진·강사의 교육을 통한 ‘체험’ ▲소방서·경찰서 등 관련기관과 연계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감’ 등 3가지 기본방향에 따른 안전교육을 제공한다.

 

1층에는 어린이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맞춤형 3D 애니메이션과 가정에서의 사고 예방·대처 교육 체험 구성된 ‘생활안전체험관’과 나무를 형상화한 12m 높이의 조형물 ‘아이그루(클라이머)’가 자리잡고 있다. 국내 전시기술로 선보이는 대형 클라이머 아이그루는 어린이들이 직접 오르내리며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놀이 아이템이자 박물관 중앙 조형물이다.

 

2층에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꽃, 식물 등을 심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꽃향기마을’,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 등에 대한 학습과 다문화·장애인 이해하기 등으로 구성된 ‘함께 사는 세상’ 공간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대기, 오존층, 해류, 바람 등 지구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안녕?지구!’, 물레방아·물분수 등을 직접 만져보는 ‘물빛마을’ 체험공간이 준비됐다.

 

3층에 들어선 ‘애니팩토리’는 스마트로프·크로노 포토그래피 등 모형을 통해 영상의 원리를 접하고 더빙, 소리만들기,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체험 등으로 제작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통합 체험공간으로 조성됐으며, ‘건축놀이터’에서는 세계의 건축물 유닛 블록 맞추기, 모형 벽돌 블록을 이용한 직업 체험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최성 시장은 “이번 고양 어린이박물관 건립으로 경기북부 지역의 부족한 어린이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학습형 교육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건강한 생각을 하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할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