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하 위원회 여성참여 비율 늘린다

인천시가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참여 비율을 늘린다.

 

28일 시에 따르면 각 부서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 임기가 시작하는 위원회부터 여성위원 40% 이상 위촉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는 특정 성별이 6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는 현행 양성평등기본법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국정과제 대상이기도 하다.

 

지난달 기준 시가 운영하는 122개 위원회 위촉위원 1천979명 중 여성위원은 고작 511명으로 25.8%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말까지 여성위원비율을 31.5%까지 늘리고 내년까지는 법정비율 40%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시는 DB 활용 여성위원 추천제를 적극 활용,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여성인재를 발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무역, 투자, 건설 분야까지 여성인재 발굴이 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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