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오는 9월 성남 초연

▲ 2016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_포스터
▲ 2016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포스터

초대형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오는 9월 성남 초연

오스카 와일드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초대형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 연출 이지나)로 재탄생한다. 지난해 뮤지컬 <데스노트> 초연 장소였던 성남아트센터에서 오는 9월 개막할 예정이다.

 

19세기 대표적인 유미주의 소설로 손꼽히는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뮤지컬로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이 변하지 않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는 이야기다.

 

2008년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작곡상’을 수상한 김문정 음악감독이 작곡, 2012년 ‘예그린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한 뮤지컬 <모비딕> 작가 겸 연출가인 조용신 예술감독이 집필했다. 지난 2013년 7월 소극장 워크숍을 통해 시범 공연 형태로 소개된 바 있다.

 

이후 기획사 씨제스컬쳐를 통해 본격적인 개막 준비를 시작, 이지나 연출이 다시 한 번 각색을 맡아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고찰하는 새로운 스토리 라인을 완성했다. 씨제스컬처는 지난해 김준수, 홍광호 주연의 라이선스 뮤지컬 <데스노트>로 흥행에 성공한 이후 처음으로 창작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씨제스컬쳐는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함께 모여 기존 라이선스 뮤지컬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뮤지컬을 탄생시켰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원작의 강렬한 메시지를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더불어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밝혔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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