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2호선 운영인력 감축에 노동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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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안전한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을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와 인천교통공사 노조 대표들이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운영인력 감축 철회와 안전개통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오는 7월 개통을 앞둔 인천지하철 2호선 인력이 당초 용역 결과보다 줄어든 368명으로 결정돼 안전성에 문제가 크다며 인천교통공사 노동조합 등 노동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공사 노조와 인천지역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안전한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2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와 교통공사가 최근 확정한 2호선 운영인력 368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413명의 운영인력을 확정발표했지만, 경영 효율화라는 핑계로 45명이 감축된 368명으로 운영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며 “인천발전연구원 정책과제 연구용역으로 491명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최소한의 운영인원조차 마련하지 않은 것은 2호선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보다 경영 효율화가 최우선할 수는 없다”며 “시와 교통공사는 지난해 발표한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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