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전국판세 좌우
4년 전인 지난 19대 총선에서 득표율 3%내에서 후보 간 승패가 엇갈린 지역이 유난히 많았던 데다 이번 역시 여야 모두 초박빙이 예상되면서 선거 기간동안 불꽃튀는 득표율 쟁탈전이 예상된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대 총선 당시 경기도에서는 성남 중원ㆍ의정부갑ㆍ평택을ㆍ안산 단원을ㆍ고양 덕양갑ㆍ고양 덕양을ㆍ구리ㆍ시흥갑ㆍ군포ㆍ광주 등 10곳에서 1위 후보와 2위 후보간 득표율이 3% 이내의 결과가 나타났다.
이들 10곳의 초접전지역 중 새누리당(평택을ㆍ고양 덕양을ㆍ시흥갑ㆍ광주)이 4곳,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ㆍ안산 단원을ㆍ구리ㆍ군포)이 4곳, 옛 통합진보당이 2곳(성남 중원ㆍ고양 덕양갑)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특히 옛 통진당의 경우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를 통해 단일 후보를 배출, 성남중원에서 김미희 후보가, 고양갑에서 심상정 후보가 각각 0.66%p, 0.19%p 차이로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들 초박빙 지역중 일부는 이번 20대 총선에서도 여야 모두 초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선거기간 동안 총력전이 예상된다. 불과 수백표 차이로 승패가 결정되는 곳이기 때문에 여론전은 물론 개별적인 선거운동을 통한 지지표 확보 여부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들 3% 이내 접전 지역 중 군포와 광주가 이번 총선에서는 각각 갑ㆍ을 지역으로 분구되면서 선거구도 늘어나는 등 전체 선거결과에 미치는 영향도 커짐에 따라 여야의 선거전 또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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