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결승선 통과하는 순간… 경마객 주머니 턴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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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경찰서는 경마객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해온 혐의(상습절도)로 L씨(58)를 구속했다.
과천경찰서는 경마객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해온 혐의(상습절도)로 L씨(58)를 구속했다.

 

L씨는 지난 1월16일 오후 5시30분께 과천시 주암동 ‘렛츠런 파크’ 해피빌 3층 관람석에서 P씨(45)가 경주에 몰두해 있는 사이 P씨의 외투 주머니에서 현금 60만원을 훔치는 등 그동안 3차례에 걸쳐 250만원의 현금과 경마 구매권을 훔친 혐의다.

 

L씨는 경주마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경마 결과 예상지로 자신의 손을 가린 채 경마객들의 주머니를 턴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치기 전과 19범(전체 27범)인 L씨는 집행유예기간임에도 이달 13일 또다시 범행하려고 경마장을 찾아 대상을 물색하던 중 잠복 중이던 형사에게 붙잡혔다.

 

경찰에서 L씨는 “도박비용과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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