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대 투입 대대적 수사… “여성이 실수로 놓고가”
지난 30일 밤 11시께 남양주시 화도읍사무소 지하주차장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화도지구대 소속 경찰은 현장에서 한 가방을 발견하고 폭발물로 의심, 경찰서로 수사 협조 요청을 보냈다.
이에 경찰은 서울청 소속 특공대를 비롯 경찰 인원 30여명을 동원해 화도읍사무소 지하 1층 주차장 등 이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다.
그러나 수색결과 가방 내부에는 바늘과 실 등을 비롯해 여성용품이 다수 발견됐고,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한 여성이 주차를 한 뒤 가방을 미처 가져가지 못해 벌어진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주차장에 뜬금없이 가방이 놓여있어 이를 보고 신고를 한 것으로 허위신고는 아니다”라며 “여성이 실수로 가방을 놓고 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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