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업생산, 0.8% 증가하면서 1개월 만에 반등세…소비ㆍ투자는 여전히 꽁꽁 얼어붙은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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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월 산업생산 0.8% 증가, 연합뉴스
2월 산업생산 0.8% 증가.

국내 대기업들의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반도체 수출 물량이 늘면서 산업생산이 2월 들어 0.8%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 감소세가 여전한데다, 소비와 투자 등은 2개월 연속 줄고 있어 경기 회복 조짐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 1월보다 0.8% 늘었다.

지난해 10월(-0.8%)과 같은해 11월(-0.5%) 계속 줄었던 전체 산업생산은 같은해 12월 1.5% 반등했지만 지난 1월 감소세(-1.5%)로 바뀐 이후 1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스마트폰 신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반도체 수출 물량이 늘어 광공업 생산이 3.3%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9월(3.7%) 이후 6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반도체(19.6%)와 금속가공(12.5%) 생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생산 호조에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1.2%포인트 상승한 73.5%를 보였다.

하지만, 제조업 재고율은 128.0%로 여전히 높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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