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인천신항 신규 준설토투기장 조성 본격 추진

인천 신항의 신규 준설토투기장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해양수산청은 인천신항 준설토사를 수용할 수 있는 신규 준설토투기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총 48억 원을 들여 준설토투기장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용역은 내년 5월 마무리된다.

 

신규 준설토 투기장 외곽호안은 6.3㎞ 규모로 2020년 준공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천911억 원가량 된다.

 

2018년 이후부터는 인천신항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약 3천만㎥ 준설토사가 발생한다.

 

현재 항만배후단지 1단계 예정부지에 준설토 수용여력이 남아 있으나 인천신항 항로 수심을 16m로 증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수용하도록 계획돼 있다.

 

인천해수청은 현 준설토투기장 여유 공간이 부족해지면 신규 준설토 투기장을 시급히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신규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을 확정했다.

 

예비타당성조사결과 비용편익분석(B/C)은 기준값(1.0) 이상인 2.25, 종합평가(AHP)는 기준값(0.5) 이상인 0.649로 확인됐다.

 

신규 준설토 투기장 설계용역에서는 수심측량 및 지반조사 등 현지조사를 토대로 기본계획(준설·매립 계획, 평면배치계획 등) 및 투기장 호안구조물 단면결정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관련 인허가를 거쳐 2017년께 공사를 발주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인천신항 개발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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