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인구 7만 굴레 벗고 10만으로 ‘업’ 뉴스테이사업 등 주택개발 추진

과천시가 뉴스테이사업 등 주택개발사업으로 오는 2020년 인구 7만 명의 소도시에서 10만 명이 넘는 자족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31일 과천시와 LH 등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을 비롯해 주암동에 뉴스테이 개발사업, 주공아파트 1단지 등 5개 단지의 재건축사업이 추진 중이다.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는 135만3천여㎡ 부지에 공공임대주택과 일반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 7천900세대가 건립되며, 이곳에는 첨단 IT 산업단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유동인구까지 포함하면 2만5천여 명이 입주하게 된다.

 

주암동 일대에 들어서는 뉴스테이사업은 80여만㎡ 부지에 5천700세대가 들어서 1만5천여명의 인구가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관내 노후 아파트 재건축사업으로 2천600세대 7천여 명이 증가한다.

 

이 같은 주택개발사업으로 1만9천200여세대, 4만여 명의 인구가 증가해 시는 베드타운 소도시에서 명실공히 자족도시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도시계획 전문가 J씨는 “과천은 7만여 명의 인구 때문에 산부인과와 영화관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지 않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며 “인구가 11만여 명으로 늘어나면 자족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경제가 확 바뀔 것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과천은 수도권 도시 중 가장 인구가 적은 도시여서 지역경제는 물론 공직사회 조직운영 등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과천 보금자리주택과 뉴스테이개발사업,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0년에는 지형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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