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콜카타서 공사 중이던 고가도로 붕괴로 22명 사망ㆍ92명 부상…“부실ㆍ부패 겹친 人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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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도 고가도로 붕괴, 연합뉴스
인도 고가도로 붕괴.

인도 동부 웨스트벵골 주 콜카타 시 북부 중심가인 브라바자르 지역 기리시 공원 인근에서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낮 12시30분께 공사 중이던 고가도로가 10m 정도 붕괴돼 최소한 22명이 숨지고 92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사고가 나자 소방관과 주민들은 맨 손으로 콘크리트와 철근 더미를 치우며 구호작업에 나섰다.

국가재난대응군(NDRF)도 급파돼 크레인 등을 동원, 잔해를 걷어내고 있다.

정부는 군인 수백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적외선 탐지기와 구조견 등을 동원해 야간에도 구호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사고가 난 고가도로는 지난 2009년부터 8년째 건설되고 있는 중이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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