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80분 회담 “‘無信不立’ 발언 기억이 나…中의 책임 있는 역할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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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朴대통령 시진핑, 연합뉴스
朴대통령 시진핑.

朴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과의 80분 동안의 회담을 통해 북한ㆍ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종전 시 주석의 ‘無信不立’ 발언이) 기억이 난다.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주고 있는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중한 관계를 전면적으로 기획해 각 분야의 교류 협력을 심화시키고 양국 관계가 건강하고 순조로운 발전을 추구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회담을 통해 양국 정부 출범 후 한ㆍ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상호 존중과 신뢰라는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여러 방면에서 안정적으로 발전해 왔음을 평가했다.

이어 북핵 및 북한 문제 등의 도전 속에서도 양국간 공통 이해관계를 확대,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ㆍ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정상 차원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앞서,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북핵ㆍ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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