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개발한 ‘상하결합형 화분’의 기술을 민간업체에 이전하고, 다육식물 화분으로 상품화한다고 4일 밝혔다. 도농기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개발한 ‘상하결합형 화분’은 농가에서 재배한 다육식물 화분을 삽입해 즉시 고부가 상품화할 수 있는 화분이다.
상하결합형 화분은 수직면에 화분을 걸 수 있는 받침과 덮개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가 물주기 등 식물관리와 교체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또 탁자 위 등 수평면 외에도 벽면 등 수직면도 장식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고, 화분 상하 색상조합을 달리하면 다양한 연출도 가능하다고 도농기원 측은 밝혔다. 도농기원은 상품생산과 판매를 위해 지난 29일 한국화훼농협, ㈜프라텍과의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 다육식물 소비 확대와 화분 상품화를 기대하고 있다.
다육식물은 지난 2014년도 기준으로 도내 900여 농가에서 600억원가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대만, 일본 등에 연간 185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경기도의 주요 수출작목으로 꼽힌다. 임재욱 원장은 “경기도 다육식물의 소비확대를 위해 상품개발과 기술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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