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3대 봄꽃 축제… 4월 9일부터 잇따라 열려

▲ 문화산업과_원미산 진달래축제 1(2015년)
▲ 원미산 진달래축제

부천의 3대 봄꽃 축제가 오는 9일 팡파르를 울린다.

원미산 진달래축제와 도당산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17일에는 춘덕산 복숭아꽃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올해 부천의 3대 봄꽃 축제는 예년과 다르게 각각의 슬로건에 맞게 축제별 특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연중 펼쳐지는 꽃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인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꽃이 만개하는 9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10~20년생 진달래 4만 그루가 피어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진달래를 만날 수 있다. 부천종합운동장역 바로 옆에 있고 해발 123미터의 낮은 산이라 가족들과 꽃을 즐기며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다.

도당산 벚꽃축제

‘봄옷 입은 마을, 노래가 피어나는 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하는 이번 진달래축제는 2천16명의 시민이 참가하는 ‘2016 시민대합창’이 펼쳐진다. 또 7080 통기타 향연, 버블쇼, 요들송 등 다양한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봄꽃의 대명사인 벚꽃. 부천시 도당산 입구부터 정상 춘의정까지 500m의 길엔 수령 20년이 넘는 아름드리 벚나무 120여 그루가 양쪽으로 빼곡하게 서있어 벚꽃터널을 이룬다. 봄바람에 쏟아지는 벚꽃비와 한 밤에 조명에 비친 벚꽃들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도당산 벚꽃축제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된다. ‘별빛나는 도당동, 사람이 벚꽃과 하나되는 축제’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벚꽃축제는 LED 조명을 활용한 별빛아래 벚꽃 콘서트와 LED 소원풍선 날리기 등의 특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동아리 공연과 어린이 글짓기 대회,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부천 춘덕산 복숭아꽃 공원에 오면 공원을 가득 메운 복숭아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17일 이곳에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가 열린다.

 

‘아기자기 꽃동산, 가족이 웃는 축제’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복숭아꽃축제는 꽃화분 심기, 그림 그리기 대회, 아이클레이 등 어린이 중심의 자연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른 축제와 차별화를 꾀했다.

 

한편 3대 봄꽃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축하콘서트가 오는 4월 9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에서 열린다. 정수라, 여행스케치, 비보이 팀 ‘진조크루’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오동택 시 관광팀장은 “3대 봄꽃 축제 통합 원년을 맞아 축제장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3대 봄꽃 축제장에 오셔서 아름다운 꽃과 다양한 공연, 체험프로그램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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