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30년까지 1인당 공원 면적 12.35㎡로 높인다

인천시가 오는 2030년까지 시민 1인당 공원 조성면적을 지금보다 두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시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0년 인천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열람공고 등 관련 행정절차에 나섰다.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시는 S자 녹지축 및 산림의 보존, 공원녹지 확장, 장기 미집행시설 해제에 따른 대체녹지 확보 방안 등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인천지역 공원·녹지조성 면적은 17㎢로 시민 1인당 공원 조성면적은 5.93㎡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30년까지 43㎢까지 높여 1인당 공원 면적을 현재보다 두배 가량인 12.35㎡까지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장기미집행공원 132곳 중 41곳(327만4천485㎡)을 우선해제시설로 분류, 사실상 용도제한을 해제하기로 했으며 12곳을 민간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대상으로 선정, 민간개발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시의 제안서 공모과정에 일부 지역 공원만 신청서가 접수되는데 그쳐 실제 민간개발 실현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외에도 시는 인천AG 경기장 조성에 따른 GB훼손지 확충과 계양산 일대 추가 공원 확충하는 등 지난해 1천119곳인 공원을 2030년엔 1천317곳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30년 공원녹지 기본계획 확정으로 장기적 발전방향과 중장기 전략계획을 통해 공원녹지 확충·보전·관리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방안이 제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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