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병호 부평갑 후보는 4일 “통합예비군훈련장의 산곡동 이전을 반드시 저지하고, 제3보급단의 도심 외곽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지난달 국방부 관계자에게 통합예비군훈련장 부평 이전계획을 보고받았다”며 “산곡동 이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국방부에 명확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는 지역 주민·국회의원이 반대한다면 대안을 제시하거나 대체부지 제공 시 재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도심 한복판이자 주거지와 불과 100여 m 떨어진 3보급단에 통합예비군훈련장을 설치하면 하루 2천여 명의 예비군이 훈련을 받게 돼 소음 및 교통문제가 발생하고, 주변 31개 초·중·고 2만여 명의 학생과 주민의 안전이 침해받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통합예비군훈련장의 부평 이전을 저지하는 데서 나아가 군용철로를 폐선시켜 더 넓고 안전한 장고갯길을 확보하고, 제3보급단의 외곽 이전을 추진해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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