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5일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인 용인정 표창원 후보에게 파상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표 후보가 기독교 비하발언을 했다는 것으로, 경기도내 곳곳에 대형교회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종인 대표의 ‘수도권 규제 부활’ 발언과 함께 더민주에게는 악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이군현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일부 기독교 지도자들의 선동적 주장들을 덕망있는 신도들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따르는 상황은 나치 등 전체주의적 독재상황을 연상케 한다’고 비유하고, ‘유영철도 연쇄살인으로 더럽고 잘못된 사회를 정화하려 했다고 했다, 지존파 역시 마찬가지다, 히틀러 나치의 학살 역시 마찬가지 인식을 가진자들의 소행이었다’고 말한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괄본부장은 “이는 표창원 후보가 2012년 4월 당시 외국 유명 가수(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과 관련, 본인의 블로그에 ‘일부 기독교 인사들, 제발 정신 차리시길’ 이라는 제목의 글에 직접 작성한 댓글 중 일부”라면서 “용인기독교총연합회와 기독교수연합회 등 다수의 단체가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종교인은 자신들이 믿는 신앙의 교리와 믿음에 따라 행동하기 마련이다”면서 “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려 하지 않고 단지 개인의 신념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특정 종교를 비난, 조롱, 모욕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표 후보는 논란이 일자 관련 글을 블로그에서 최근 삭제한 상태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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