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종주국 회복…농식품부, 인삼산업 생산액 5년내 2배가량 확대

인삼 종주국의 위상을 회복하고 민간 주도의 자율적 인삼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종합발전대책이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대책을 기반으로 2020년까지 인삼 생산액을 1조5천억원으로 늘리고 수출을 3억달러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인삼 생산액은 8천164억원, 수출액은 1억5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대책에는 ▲민간중심의 산업경쟁력 강화 ▲인삼 연구개발(R&D)의 산업화 연계 강화 ▲고품질 청정 인삼 생산ㆍ유통 기반 조성 ▲수출ㆍ소비ㆍ6차산업화 확대 ▲제도개선 등 5개 분야 20개 과제를 담았다. 

아울러 지난해 5월 농산물 최초로 조성된 인삼의무자조금을 올해 25억원으로 늘리고 제조, 가공, 유통, 수출업체까지 확대, 인삼업계 공동의 이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의 산업화 연계를 강화하고자 ‘인삼 R&D 산업기획단’을 중심으로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중심의 맞춤형 R&D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량종자 생산 및 보급체계 구축, ICT를 활용한 스마트팜 재배, 산양삼 생산단지 조성 등을 통해 고품질 청정 인삼생산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대책에 포함됐다.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국가별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고 할랄과 EU 등으로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삼에 대한 비관세장벽이 강화되는데다, 국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소비도 감소하고 있다”면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인삼 종주국의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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