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내 전국에서 14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새 주인을 찾는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아파트 분양물량은 4월 6만4천565가구, 5월 4만5천173가구, 6월 3만2천379가구 등 총 14만2천117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2분기 공급물량(14만1천710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며, 올해 계획된 전체 분양물량(36만9천134가구)의 38%에 해당하는 수치다.
2분기 분양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된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8만7천73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7천267가구)보다 1만가구 이상 늘어난다. 반면 지방은 5만4천381가구로, 지난해(6만4천443가구)보다 1만가구 가량 줄어들 예정이다.
우선 이달에는 GS건설ㆍ현대건설ㆍ포스코건설이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 도시개발구역에 ‘킨텍스 원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48㎡ 총 2천194가구 규모다. 또 GS건설은 이달 중 화성 동탄2신도시에 ‘동탄파크자이’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15층, 19개동, 전용면적 93~103㎡, 총 979가구 규모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이달 안에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 지하 2층~지상 33층 16개동 전용면적 61~84㎡ 총 1천479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동탄’을 분양하는 등 수도권에 신규 분양물량이 대거 몰렸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당초 3월 분양물량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업 일정이 지연되거나 최대 이사철인 봄 시즌으로 분양일정을 계획하는 건설사들이 늘면서 4월 분양물량이 가장 많아졌다”면서 “특히 올해 2분기 수도권에서는 신도시 등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물량이 대거 공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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