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현역 의원 대부분이 4ㆍ13 총선에 출마, 재선택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현역의원들의 낙선 폭이 얼마나 될 지에 귀추가 쏠린다.
4년 전인 지난 19대 총선의 경우 전반적인 야권연대 분위기 속에 야권 결집으로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이 대거 낙선했다. 하지만 이번 20대 총선은 반대의 상황으로 야권이 분열되면서 야당 소속 현역 의원들의 압박감이 더해지고 있다.
5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내 60개 선거구에 새누리당 24명(지역구 21명ㆍ비례대표 3명), 더민주 26명(지역구 23명ㆍ비례대표 3명), 국민의당 2명(지역구 2명) 등 총 52명의 현역의원이 출마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선거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반면 일부 후보들의 경우 막강한 경쟁력을 갖춘 타 정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고전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현역들이 낙선했던 지난 19대 총선 이상의 현역 교체 비율이 나올 지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19대 총선의 경우 경기 지역 야권연대로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이 대거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총 17명의 현역의원들이 낙선(비례대표 포함)한 가운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각각 3명과 1명에 그친 반면 새누리당은 13명에 달했다.
이로 인해 당시 야당에서는 전체 52개 선거구 중 민주통합당이 29석, 통합진보당이 2석을 차지하면서 21석에 그친 새누리당을 압도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의 경우 선거 막판까지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후보간의 연대가 성사된 곳이 거의 없어 당시의 상황이 역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같은 현역 교체 분위기 속에 일각에서는 새누리당이 32~35석, 야권이 22~25석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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