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50대 남녀가 서로 흉기를 휘둘러 둘 다 크게 다쳤다.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44분께 원미구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아파트 관리인이 “칼을 든 중년 여성이 뛰어간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 A씨(53)와 B씨(50·여)는 흉기로 상대방을 찔러 두명 모두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남녀가 다투다가 하나의 흉기로 서로 찌른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아파트 관리인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둘의 관계나 범행 동기는 피의자 2명 모두 현재 수술을 받고 있어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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