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 윤재환 원맨쇼 앞세워 16년 만에 정상 노크

협회장기 중·고농구대회… 삼일상고·분당경영고도 결승 동행

성남중이 제41회 협회장기 전국중ㆍ고농구대회에서 남중부 결승에 진출, 16년 만에 대회 정상을 노크하게 됐다. 

지난 2000년 25회 대회 우승팀인 성남중은 6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7일째 남중부 준결승전에서 윤재환(27점ㆍ15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문정현(22점ㆍ18리바운드)이 이끈 울산 화봉중을 57대52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성남중은 7일 오후 1시20분 같은 장소에서 용산중을 62대58로 누른 서울 명지중과 우승을 다툰다.

 

이어 벌어진 남고부 준결승전에서는 전년도 준우승팀 수원 삼일상고가 하윤기(21점), 김병수(19점)가 40점을 합작해 한승희(25점)가 분전한 ‘도내 맞수’ 안양고를 62대5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삼일상고는 지난해 결승전서 패배를 당한 서울 경복고를 상대로 7일 1년 만에 우승을 놓고 설욕전을 펼치게 됐다.

 

또 양구여고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4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성남 분당경영고가 나윤정(21점), 차지현(19점) 쌍포의 활약으로 국가대표인 ‘특급 센터’ 박지수를 빼고도 강미선(19점)이 분투한 춘천여고를 74대47로 대파, 7일 부산 동주여고를 상대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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