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을 김태원-정재호 후보, ‘공약 시행 공방’

▲ 김태원-덕양을(새누리)
▲ 김태원, 정재호

고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약 시행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태원 새누리당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후보의 공약은 이름만 바꾼 재탕삼탕으로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후보의 6대 대표 공약은 고양시가 현재 추진하거나, 본인이 국비를 확보했거나, 관계기관을 설득해 사업시행을 이끌어 낸 사업이다”고 꼬집었다.

 

정 후보의 ‘능곡 주주형 굿타운’과 관련, 김 후보는 “새로운 발상이긴 하지만 리츠 업무를 담당하는 공기업에 문의한 결과 굿타운 사업은 현실성이 떨어져 시행되기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정 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태원 새누리당 후보는 8년 내내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는) 2012년 출마선언 때에도 ‘경험 있는 국회의원’을 주장하고, 이번에도 ‘경험 있는 국회의원’을 내세우고 있다”며 “구체적인 정책공약 실현 방법을 가진 후보가 누구인지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8년간 국회본회의 출석 100%와 관련해 정 후보는 “국회가 체험학교냐”며 “무슨 일을, 어떻게 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후보의 18대, 19대, 20대 공약 내용 역시 동어반복만 하고 있다”며 “창릉천 주변 주민공원 조성, 행신역 상권 활성화, 행주산성 공원 조성, 그린벨트 해제 등 주요 지역현안에 대해 미미한 성과를 바탕으로 8년 동안 같은 얘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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