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노숙인 어께동무 인문학교육’ 운영
입학식에는 강성영 한신대 총장서리,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김창범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을 비롯해 노숙인, 시설 관계자, 공연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가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노숙인의 자존감 회복, 정상적인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한 한 민·관·학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인문학 교육을 통한 자가 독립을 시작으로 일자리 지원, 주거지원을 단계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수원지역 거리 노숙인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총 56회 진행된다. ‘희망의 인문학, 나의 재발견과 자립 실현’을 주제로 한신대 교수, 연구원과 전문가 등이 강의할 계획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철학, 문학, 역사, 고전 등 인문학 강의 ▲탁구, 족구, 배드민턴 등 스포츠 활동 ▲합창, 연극 등을 통한 심리치료 ▲가족과 함께하는 인문학 캠프 등이 있다.
강성영 총장서리는 “인문학이 단순 교양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이번 교육을 통해 증명해 보일 것”이라며 “노숙인의 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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